지나간 주말..

블로그 세상과 네이버 뉴스 댓글 세상은 간만에 보기드문 대형 떡밥을 찾았습니다...

블로그 세상에서는 싸이월드와 불여우 (Firefox)라는 떡밥을...

네이버 뉴스 댓글 세상은 제가 다니고 있는 동국대학교라는 떡밥을...

블로그쪽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싸이월드의 불여우 학대사건이 그 발단...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여우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들어갔을 때 스토리룸 (물론 본인은 싸이월드를 사용하기는 커녕 계정도 몰라서 이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이 보이기는 커녕 위와 같은 굴욕적인 (불여우 사용자들 표현에 따르면...) 로고를 떡하니 박아놓는 것은 개념 부족일 뿐이라고 공격해댔다...

결국 이런 압박때문에 오늘

출처: rukxer.net

요로코롬 바뀌었답니다...

싸이가 동네 구멍가게가 아닌이상 저런 디자인 변경이었다면 분명히 줄줄이 결제를 거쳤을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좀 놀랍다...

위의 불여우가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불여우가 능력이 딸려서 죄송합니다...는 뉘앙스로 충분히 해석가능하다.
SK 커뮤니케이션도 바보가 아니고야 고객 (내지 잠재고객)에게 대놓고 면박을 주는 방식을 굳이 취해야만 했을까??

물론 올블로그를 거의 도배하다시피 했던 수많은 블로거들의 글도 많이 아쉽다.

우리나라에서 불여우는 소수이고, 소수가 대접받는 방법은 다수만큼 혹은 다수가 내는 이상의 목소리를 내는 것 뿐이다. 어쩔 수 없다. 솔직히 전세계 어디를 가도 Mac 사용자와 불여우 사용자 같은 소수는 다들 약간은 과격하다.

그러나 너무 즉흥적으로 발끈한 대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석에 따라서 불여우는 이런 저급한 기술은 소화 못하겠어요... ^^ 로도 해석이 나올 수 있는데... 굳이 싸이월드 바보 만들기를 해야 했을지...

까놓고 표현해서 SK 자회사인 싸이월드가 아닌 다음이나 티스토리, 그도 아니라면 구글에서 이런 로고가 등장했었다면??

싸이월드를 융단폭격한 수많은 사람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멋진 디자인 센스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을듯...




이번에는 나의 모교인 동국대학교 이야기...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희 학교는 수시 2학기 면접 및 실기 고사를 치뤘습니다...
교복입은 아해들이 엄마 손잡고 구내 식당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았기에 잘 압니다...^^

각설하고..

지난주 토요일..

시험공부하고 귀가해서 컴퓨터를 켰는데...

정말로 간만에 네이버 첫 페이지에 우리 학교 이름이 보이네요...


사연인즉슨...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에 대전즈음에서 화물열차 한 대가 바퀴가 탈선하는 사고가 있었답니다...

단순히 열차만 치우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

하필이면 그 열차가 사고난 구간이 KTX가 기존 경부선 철도와 선로를 공유하는 구간이었던 것입니다...

토요일 오후 2시까지...

경부선 상행선을 운행하는 열차들은 모두 20~30분씩 연착하였다고 하며...

이 때문에 규정에 따라 철도공사가 표값 환불도 해줬답니다...


문제는 열차가 연착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철도공사는 토요일 오전에 수시 2학기 시험을 치루는 서울시내 각 대학교에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동국대학교를 제외한 다른 학교는 모두 열차때문에 지각한 것이 확인가능한 학생에게 별도의 시험기회를 주었다고 합니다만...

동국대학교만이 상식적인 원칙인 시험 시작 시간 연기후 결시처리를 감행했습니다..

열차가 20~30분씩 연착하는 것을 감안해서 20분을 연기한 후, 그 이후에 입실을 시도하는 학생부터는 결시처리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네이버 게시판에서 키보드 워리어들이 준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댓글 내용은 별로 충격도 오지 않습니다...

"동국대도 학교였냐?" / "거기를 사정해서 가느니 차라리 전문대를 간다."

네이버 키보드 워리어들이 초딩인 것은 익히 알았지만...
정말 바보들만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학교측 의견과 동일합니다...

상식적으로 시험을 보는데 일부러 아슬아슬하게 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나 KTX를 타고 올라올 정도면 당연히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맞췄을리가 만무하지요..

분명히 30분~1시간은 여유를 두었어야 당연한 겁니다...

서울역에서 저희 학교까지는 이동시간까지 감안하여도 15분이면 떡을 칩니다..

서울역발 당고개행 열차는 배차간격이 3분 정도에 불과하므로, 몸이 불편하여 정상인보다 이동속도가 느린 것이 아니라면, 20분이면 학교에 도착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지각을 하는겁니까???

정말 저는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그럼 KTX까지 잡아타고, 제발 들여보내달라고 교직원 붙들고 사정할 정도로 절박한 사람이 그렇게 시간을 빡빡하게 잡고 왔답니까?

이해가 않되는 상황이네요...

제가 이상한 겁니까?

상식적으로 늦춰준 시간까지 못 온 사람이 이상한 겁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대학생이 될 준비가 덜 된 것이지요...
2006/10/30 23:57 2006/10/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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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ue 2006/10/31 00: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예전엔 전날 근처 여관에서 묵으면서 치루었다는 입시.
    요즘은 KTX라...ㅎ~
    마지막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대학생이 될 준비가 덜 된 것이지요...//
    -동감합니다..^^

  3. 루돌프 2006/10/31 17:4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자기들은 IE 마크가지고 별짓 다하면서 남이 FF 마크로 장난치면 죽을짓인지...
    FF마크는 모질라에 저작권이 있다고! 라고 하지만, 그럼 IE는 카피 레프트인가 -_-
    저는 그냥 센스있게 표현했구나.. 하는 생각만 들던데 말입니다. -_-)
    FFer들이 저거 욕하는거 보고,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생각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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