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올 수시 논술 1번 답안 3700장 중 2000장 판박이) ··· http%3A%2F%2Fnews.naver.com%2Fnews%2Fread.php%3Fmode%3Dlsd%26amp%3Bamp%3Boffice_id%3D025%26amp%3Bamp%3Barticle_id%3D0000632595%26amp%3Bamp%3Bsection_id%3D102%26amp%3Bamp%3Bmenu_id%3D102

(학원에서 배온 논술은 척 보면 알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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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상 알바'하며 붕어빵 지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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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흔히 말하는 일명 '이해찬 세대' 中 한 사람입니다.

거기다가 대입을 재수를 통해 성공한 탓에 6차 교육과정 마지막해와 7차 교육과정 첫번째해를 모두 몸으로 체험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입 입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누구나 거품 물면서 3박 4일은 거뜬히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하고싶은 이야기가 넘치고 넘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주로 교육 정책 담당자들 씹어대기....
(특히나 저 같은 85년생 재수 경험자들은 이해찬씨 욕이 빠지지 않지요... ^^;;;;)


하여간..

오늘은 네이버 들어갔다가 대입 논술에 관한 이야기를 본 김에, 논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사교육 시장의 논술을 처음 접해본 것은 2004년도에 수능을 보고, 재수를 했던 정일학원에서 였습니다....

다른 학원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정일학원에서는 이른바 배경지식이라고 불리우는 있어보이는 단어 주입수업은 거의 하지않고, 대부분 실제 글을 쓰게하여 선생님들께서 (물론 1년간 국어를 직접 배우던 그 선생님들...) 첨삭을 해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그 곳도 교육의 편의를 위해 글 서두의 기사 세 가지에서 언급하는 붕어빵식 모범답안이 정규 교재입니다만....
선생님들께서 개방적이셨는지, 저의 특이한 글에도 괜찮은 반응을 보여주셨었지요...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면... 오리엔탈리즘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례로 중국 명나라 영락제 시절의 정화의 항해를 들었었지요... 시뮬라시옹(≒시뮬레이션) 이야기에서는 남들 다 쓰는 영화 '매트릭스' 말고, 예전에 봤던 영화 '13층' 이야기를 썼었지요... 사례가 특이해서 재밌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일때...
제가 나온 학교는 해마다 논술경시대회를 했었고요... (물론 지원자만...)
저도 줄기차게 참여했었습니다...

그러나...

3년 연속으로 물먹었었지요...

나중에 교지에 실리는 수상작은....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뻔한 사례만 나오는데...
왜 저는 3년 연속으로 물만 먹었는지...

영X 고등학교 국어과 교사들의 관점이 의심되었었습니다.... (>.<);;


그렇게 살다가 글 재밌다는 평을 들으니까 힘이 되더군요...

지금 다니는 동국대학교나 논술을 봤던 경희대학교나...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좀 의아한 것은 잘 썼다고 생각한 경희대는 물 먹었고...
쓰고 나오면서도 좀 불안했던 동국대는 붙었다는.... @@;



하여간 각설하고... (또 샛길행이네...ㅡㅡ)

대학 들어오고, 1학년 1학기때 의무 교양과목중 국어작문이라는 과목을 들었었습니다...

그때 첫 시간에 교수님 曰

논술 뿐만이 아니라, 글쓰기에는 정답이나 모범답안은 있을 수 없어요.
다만 글을 읽는 타인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잘 쓴 글과 잘 못쓴 글이 나눠지겠지요?

여러분은 어찌했거나 논술을 통해서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논술의 기초는 최소한 이론적으로라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는 정답이라고 불리우는 글만을 외워왔겠지만, 앞으로 대학생활 4년동안 수많은 글을 쓰게 될텐데, (참고로 의무 교양과목이지만 그래도 단과대별로 강좌가 개설되었었습니다...) 그 글에서는 '답이 무엇일까'를 생각하지말고, '어떻게 글을 써야 나의 생각을 잘 담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어쩌다가 세상은 說에서마저 정답을 요구할까요....
참 슬프고 짜증나는 세상입니다.


이하 사족.
개인적으로 노통 휘하의 역대 교육부 장관들은 모두 잡아다가 육시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코드 인사라 그 모양이기는 하겠지만...
이제는 대학생도 돌대가리로 만들어서 인재로 먹고 살아야하는 대한민국이 한 세대후에 손가락빠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겁니까?

그리고 위의 기사도 불만이 있는 것이...
이번 서강대 수시 2학기 논술이야기를 한 것은 신선한데...

이건 사교육 억제가 아니라 대놓고 강남 죽이기식 코드라는 feel은 않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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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8 17:45 2006/11/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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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금이 2006/11/08 20: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분명 논술이라는 글의 쓰는 과정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논술이라는 글은 자신의 주장을 토대로 상대방을 설득해야만 하는 글이고, 따라서 상대방을 설득시키지 못한 글에 점수를 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가령 예를들어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고르라는 말에 아무거나라고 답한다면 설득력이 없지요. 짬짜면같이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먹겠다고 한다면 참신성을 인정받을수 있겠지만, 그것도 한두번이고 모두다 짬짜면을 먹겠다고하면 상투적이라는 말을 피할수 없고요.

    상대방을 어떻게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설득시킬수 있는가에 대해 학생들은 좀더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현대의 정주영회장이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으로 선박회사를 일으킨 것처럼 말이죠.

    • 건더기 2006/11/08 21: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제 글은 학생들을 향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의 축들을 향한 이야기였지요...

      솔직히 논술은 다른거 다 필요없이 유치원생적부터 만화책이나 잡소설빼고 최소 하루 한 권씩 책을 읽는 습관만 들여도 문제끝....

      (저는 논술수업 들을적에 희한찬란한 철학적 책만 빼고는 그래도 다 읽어본 책들이더군요...)

  3. 스카이호크 2006/11/08 20: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시겠지만, 논술 채점은 감점요인을 찾아내서 점수를 깎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정답이 없긴 하지만 오답이 없으란 법은 없죠.

    • 건더기 2006/11/08 21:2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압니다..
      논술 시험쳐서 대학 들어왔으니까요... ^^

      오답이야 당연히 있지요...

      영 헛소리를 쓴다거나, 근거가 약하거나 이해가 않간다거나, 가장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려버리면 당연히 감점거리죠~~

      저는 작문마저 모범 답안을 만들고 암기하길 강요하는 웃기는 현실을 까대봤을 뿐입니다... ^^

  4. 루돌프 2006/11/10 13: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도 85년생입니다 -_-
    재수하기 싫어서 아무 대학이나 들어갔는데
    지금 진짜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여긴 대학이 아냣! 하고 총장 뺨따구를 때리고 싶달까...

    그런데 이번엔 또 논술이래.. ㅠ 0ㅠ
    (이과라서 논술의 논자도 못들어봤....)
    흠.. -_- 학원에서 수련한 애들 때문에 어찌될지 고민이었는데,
    학원파 애들은 원천봉쇄 하겠다면 좋을지도...

    • 건더기 2006/11/10 14:0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어이쿠...
      동갑이었네요~~

      어느 대학이나 교수진이나 학교 시스템에 대한 불만은 누구나 있는 듯 합니다...^^;;;

      (저도 문과의 탈을 쓴 이과이기는 하지만, 논술은 그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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