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들어갔다가 메인에 걸린 뉴스를 보고서 식겁했습니다...

··· http%3A%2F%2Fnews.naver.com%2Fnews%2Fread.php%3Fmode%3Dlss2d%26amp%3Bamp%3Boffice_id%3D023%26amp%3Bamp%3Barticle_id%3D0000214912%26amp%3Bamp%3Bsection_id%3D102%26amp%3Bamp%3Bsection_id2%3D250%26amp%3Bamp%3Bmenu_id%3D102

"수능, 학생들 주눅안들게 쉽게 출제" - 조선일보


저 아저씨는 정말 바보입니다...

왜냐구요?

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은 절대적 점수 개념이 아닌 상대적 점수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능 점수와 등급은 자신이 실제로 맞고 틀린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라는 점수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표준 점수란 무엇인가?

수능 표준점수 산출공식 (출처: 네이버)


위와 같은 수식으로 산출해내는 점수입니다.

위의 공식을 말로 설명하자면, 수험생들의 원점수를 강제로 정규분포 곡선상으로 줄을 세우고, 그 줄선 위치에 따라서 점수가 할당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같은 원점수이더라도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떨어지고,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능이 쉬워지는 것이 왜 수험생에게는 독이 되는가?

표준 정규분표 그래프 (출처: encyber)

위의 그래프가 바로 위에서 말로 설명했던 정규분포 곡선, 정확하게 말하자면 표준정규분포 그래프입니다.


일반적인 시험 성적 분포...위의 기사대로 수능이 나왔을시...

이해와 설명의 편의를 위해 엑셀에서 뚝딱 시험성적 분포 그래프를 만들어봤습니다.

좌측이 일반적인 시험응시생 성적 분포표의 예시이고...
우측이 수능이 쉽게 나왔을 때의 성적 분포표의 예시입니다...

표준 점수는 바로, 위의 성적 분포 그래프를 강제로 늘리고 잘라서, 표준정규분포 그래프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상상이 되십니까?

똑같이 원점수로는 97점인데...
한 쪽은 표준점수로 98점이고, 한 쪽은 표준점수로 90~92정도의 무시무시한 차이가 발생하는 겁니다...

수험생에는 어떠한 일이 생기는가...


사실상 서울시내 잔류가 가능한 상위 5%선이 새 되는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상해 보십시오....
위의 그림꼴 나는겁니다...

그런데..

애들 시험보는 그 딸랑 하루 기분 좋게 해주고...

12월 초 ~ 2월 중순까지 피마르게 할겁니까??


장담하는데, 교육계 수능 관련 관료 및 수능 출제위원들은 자기 자식들이 수능에 목을 매달아야 하는 상황을 체험해보지 못했을겁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빽이라고...)
그도 아니면 교육계 인사라고 거들먹 거리고 다니다가 정작 자기 자식은 어떻게 대학에 가는지 신경도 않써줬거나...

차라리 시험 빡세게 보고, 조금이라도 눈치 전쟁 덜하면서 대학 들어가게 해줍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11/13 13:38 2006/11/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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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점자가 1만명이나 되는 언어영역....

    5월의 작은 선인장로부터 2006/11/13 14:23에 온 트랙백 Loschung

    via. 푸른탄환님의 글 내 조카가 다니는 중학교의 성적을 보면 전체평균이 80점을 넘는 것은 기본이고, 90점을 넘는 것도 비일비재다. 만점자가 수십명인 것은 기본이며, 90점 정도면 일반적으로 상위 30% 밖으로 밀려나기 일수더라!! 불과 몇 년 전에 고등학교에서 성적부풀리기에 전력을 다할 때는 고등학교에서는 "만점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 라는 구호를 교무실에서 시험 출제 교사들이 외치지 않았을까 모르겠다. 수능 응시자 60만명 중..

  2. 죄수의 딜레마, 세번째

    melotopia : Just be conscious!로부터 2006/11/13 17:02에 온 트랙백 Loschung

    죄수의 딜레마를 주제로 한 세번째 글이 되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교육열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우리나라 수능 시험은 대단히 쉬운 시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매년 문제를 새로 만들어서 내고 있으며, 매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는 흔치 않은 유형의 시험이라고 본다. 어째서 매년 난이도 조절이 실패하는 걸까? 문제 내는 선생님들이 바보일까? "이정도는 풀겠지?"라고 생각한 문제가 너무 어려운 걸까? 짧게는 고3의 1년을, 길게는 초등학교 입학..

  3. 그 1만명 중에 한 명의 생각

    Healing Process로부터 2006/11/15 23:05에 온 트랙백 Loschung

    음... 오늘 올블로그에서 글을 보고 있었는데, 이번 수능에 대해서 이런 뉴스가 논란이 되고 있었네요. 일단 뉴스의 주된 내용은 "수능 어려우면 안되요. 쉬워야 해요. 작년에 언어 만점 1만명인데요. 이거 많은거 아닙니다?" 음... 작년에 수능을 보았고, 그 1만명 중에 하나인 저로써는 참 뭐라 할말이 없군요. 작년 수능 1교시 끝나고 제가 친구에게 했던 말이 "이번 언어 한개 틀리면 2등급일꺼야" 이 말은 거의 맞아 떨어졌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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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루돌프 2006/11/13 14: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수능은 어차피 상대평가입니다. -_-) 쉽게 출제한다고 뭐가 어찌 될런지...
    눈만 뜨고 있으면 풀수 있는 문제로 내버리니,
    왠만큼만 소양이 있어도 다 풀어버리고, 정말 잘하는 애들은
    실수 때문에 한두문제 틀려서 2,3등급.....
    자꾸 이래버리니까 수능이 개밥신세 당하는거죠 -_-
    500점 만점에 400점 짜리 9등급이라도 만들고 싶은건지..
    1. 시험은 변별력 없게 내서 모두가 잘보게 하고싶다.
    2. 수능이 대입에 큰 반영을 하도록 하고싶다.
    이렇게 상반된 주제를 둘다 반영 하려면
    애초에 대학을 학군제로 나눠서 뺑뺑이로 돌리던가;;

  3. 와니 2006/11/13 14: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느정도 어렵게 하는것도 중요하겠고..
    제발 매년 레벨 좀 유지하면 좋겠네요.
    난이도가 매년 들쑥날쑥;

  4. Kaorw 2006/11/13 17:2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실제로. 정말 잘 만든 시험의 경우
    평균점이 60점이라는 이야기가 있지요 =ㅁ=..

  5. 웅이 2006/11/13 21: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 글입니다. 사람들은 사탕 안에 감추어진 독을 모르죠. 그래프로 설명한 것도 좋고, 시험이 쉬웠을 때를 비교 설명한 것도 좋군요. 단기적 인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무엇이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건더기 2006/11/13 21:1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우매한 군중이 군중심리로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할 때, 단호히 아니라고 할 줄 아는 정부가 필요할텐데 말입니다...

      (엑셀로 그래프 그려서 넣기를 잘했군요... ^^)

  6. 루돌프 2006/11/13 21: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랬다간 무개념도가 상승할지도 모릅니다 -_-;;

    학부모 A씨
    "제 아들이 200점 밖에 안나와서 고민하고 있다가,
    우연히 무안단물의 이야기를 듣게되었어요.
    그래서 무안단물을 구해다가 바르고는 정성을 다해서 기도했죠.
    그랬더니 제 아들이 비록 9등급이긴 하지만 450점을 받은거에요!
    할렐루야!"

  7. 록차 2006/11/13 23: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런데 올해 수능이 실질적으로 마지막 수능이란 거... OTL
    작년에 독을 마셔서(!) 고생했는데 올해는 어떨지(먼산).

  8. 택견꾼 2006/11/15 23:2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읽으면서 오오 대단하십니다 라고 생각하다가
    맨 밑의 상큼한 미소와 어머나 씨발 이라는 말에 뒤집어 졌습니다 ^^
    정말 상큼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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