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iPod은 아직까지는 돈자랑에 가까운 장비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시장을 장악한 메롱, 점심도시락, 뻑스같은 (간접 홍보를 피하기 위해 이름에 모자이크 처리를 ;;;) 음악 판매 사이트들이 판매하는 MP3 음악들은 iPod에서는 재생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http://blog.kangjang.net/147 (탈 DRM이 파이를 키운다. - 본인 이전 글)
위의 링크에 걸린 나의 이전 글에도 명시했듯이 우리나라의 음악 판매 사이트들은 우리식 DRM을 도입하였고, 그 결과 iPod 처럼 우리나라 태생이 아니라 이런 DRM을 도입하지 아니한 MP3 에게는 공존의 여지를 차단하여 버렸다.
물론 그렇다고 iPod이, Apple이 착하다는 것은 아니다. Apple도 iTunes Store라는 온라인 음악 판매 사이트를 운영중이며, 그 곳에서 판매하는 음악에는 Apple식 자체 DRM이 걸려있기는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Apple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아직 초고속 인터넷이 우리나 북미대륙만큼 보급되지 못하여, 이러한 온라인 음악 판매 사이트가 별로 없는 틈을 iTunes Store가 비집고 들어선 탓에 유럽권역에서는 iTunes Store가 절대반지로 등극한 상태이고, 이 상태에서 iTunes Store의 광적인 팬들은 자기가 돈주고 구입한 노래를 옮기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어버렸다. (특히나 Apple 이외의 MP3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
이러한 사람들의 아우성 때문에 유럽 많은 나라의 사법 & 입법부에서 Apple이 자사의 iPod에서만 재생 가능한 폐쇄적 DRM을 개방하거나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이다.
북미권에서 iPod은 사실상 휴대용 MP3 플레이어 그 자체를 의미하는 상품이다.
비공식적이지만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iPod은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휴대용 MP3 플레이어의 맹점인 복잡성을 벗어던진 매력적인 상품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산 MP3 플레이어들은 너무 복잡하고 기능이 많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토록 기능이 어마어마하게 있다는 것 만으로도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는 것이 문제이다. 솔직히 컴퓨터 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남보다 떨어지는 것 없이 안다고 자신하는 나 이지만, 전성기적 MPman은 정말 복잡한 놈이었다 ;;;)
심지어 우리나라 옆 동네인 멀고도 가까운 일본에서도 iPod 열풍은 상당하고, 유럽 및 북미권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iTunes Store가 등장한 곳이 일본이다. (심지어 일본에는 Apple 직영의 오프라인 Apple Store도 있다. 부럽기 그지 없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iPod이 그렇게까지 인기만발이지 않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심지어 코흘리개 초딩마저도 해커라고 우기는 정보통신계의 초강대국 대한민국이 일본만 못하다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iPod이 그리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결국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리 아답터 (Early Adapter)가 많고, 신기술에 민감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이리버가 내놓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급 MP3 플레이어이지, Apple이 내놓는 Simple is Beautiful 정신으로 무장한 단순한 iPod이 아니다.
물론 이 글을 지금까지 읽은 분들은 짐작하겠지만, 나는 내심 iPod을 지르고 싶다.
나는 라디오도, 녹음 기능도, 화려한 음장 효과도 필요없다.
그저 컴퓨터에 들어있는 음악을 옮겨서 들을 수만 있다면 된다.
하지만 주위의 환경때문에 나의 선택은 상당히 어렵고 주저된다.
소리바다는 예전부터도 써왔지만, 음악의 품질이 너무 제각각이라는 점 때문에 유료 결제까지 해가며 써야할 이유를 도저히 못 느끼겠고..
그렇다고 벅스나 맥스 MP3, 쥬크온은 iPod에서 들을 수 없는 DRM 걸린 음악 천지이다. (물론 내가 듣는 음악 기준으로 ;;;)
핸드폰 때문에 사용하게 된 멜론은 월 정액 요금제까지 존재해서 마음에 들고, 또한 지금도 핸드폰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나 iPod과는 DRM이 사맛디 아니하여 불가하다.. ;;;;
나의 고민이 일거에 해결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Apple이 iTunes Store Korea를 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맥 판매도 저조하고, iPod도 그리 팔리지 않은 나라에 뭐가 신난다고 진출을 하겠는가? orz
결국 오늘도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을 외치고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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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온이나 엠넷닷컴 같은 음악 전문사이트 들은 휴대폰에도 전송할 수 있게 drm이 없는 파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팟에서도 문제없이 들을 수 있더라고요.
점심도시락, 메롱 등은 자사의 휴대전화에만 전송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기에, 탈DRM은 아이팟만을 위한것뿐만 아니라 휴대전화MP3 를 위해서도 필요하더라고요.
아이팟은 AAC가 기본이되, MP3를 지원하죠. 멜론은 아예 MP3파일을 지원하지 않으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파일 유형은 쥬크온에서 320K MP3로 받은 다음에 그걸 ITUNES에서 128K AAC로 변환 시키는 형태랍니다.
저도 DRM free인 곡도 있는 것은 압니다..
다만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곡은 DRM 걸린 곡 투성이라는 것 ;;;
디지털에 의한 음질 손상이 아주 약간은 있겠지만 이런 방법이 있답니다.
쥬크온의 경우. 자사의 음악파일들은 자사의 플레이어로 CD굽기 기능이 있답니다.
DRM파일이라도 CD음악으로 구운다음에, 다시 MP3파일로 추출하면 DRM이 없는 파일로 추출이 되겠죠?
그런 방법이 있군요!!
그러나 공 CD가격도 만만치는 ;;;; orz
움 저도 블로그에서 알게된 방법인데요. cd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cd굽기 하는 중에 tmp 폴더에 저장된 mp3를 다른 폴더에 옮기면 cd 한장으로 파일을 mp3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거는 제 블로그에서 ^^
어차피 CD가 소모되는 것은 거기서 거기이므로 무효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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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의외의 결심을 하셨군요..
앞으로도 자주 들르겠습니다~
아이팟이 정확히 얼마나 팔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위에는 꽤 많이 있더군요. 핸드폰으로 음악듣는 사람보다는 적지만요..
최근들어 이쁘장한 디자인이 먹힌 덕인지 아이팟도 많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