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민속 최대의 명절중 하나이지만, 더불어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여자들에게는 더욱 그렇지요.
저희집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해에 제사를 모셔왔고, (벌써 5년이나 되었네요..) 명절이 아닌 기제사때는 사실상 식구들끼리만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옮겨와서 첫 제사 이후로 모든 제수거리는 구입하고 있습니다.
제사 음식은 '큰집 제사'라는 곳에 맞추고 있고 (여기가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한 번 배달사고 크게 냈던 거깁니다. 다행히도 저희집은 그때도 몇 시간 늦게나마 제대로 받았습니다만..), 그 이외에 친척들이 먹을 음식(동그랑땡이라 불리는 육전, 낙지볶음 같은 먹거리)을 일부 장만하는 것을 제외하면 음식 장만 노가다는 일체 없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집안 정리가 워낙 큰 일이라 어머니께서는 명절 오후가되면 몸져 누우십니다만 ;;
이러다보니, 저희집 세 식구중 어머니와 저는 명절이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이 놈의 친척들은 언제온다고 연락하나 없어서 이틀전부터 내무검사 모드로 대기해야지..
제사떄는 사촌동생 쉐끼들이 어느 사이비 교회를 다니는지 몇년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앞에서마저 귀신이 어쩌구저쩌구를 찾아대면서 절과 음복을 거부하고. (웃기는게 딴건 먹지 않는 놈들이 산적과 탕국만 먹습니다. 그것도 젯상에 올랐던 건데 ;;;;) 삼촌들은 술만 보면 꼭지돌고 이성이 가출해서 술 심부름하다가 온동네 술집 어디에 버로우 탔나 수색까지 나가야지.....
ㅅㅂ
뭐 저의 이런 이야기는 집에서 명절을 돕는 사람들과 어머니들, 며느리들의 공통적인 고민일겁니다.
가족들이 개념을 찾아야 악몽같은 명절이 아닌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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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더기님...잘지내시지요?
제사 저희집은 이름하여 합동제사로 한번 지냅니다..
어릴땐 그저 먹는게 좋아서 한달에 한번씩 돌아오던 제사도
다 커서야 집안의 할머님, 또는 어머님의 고생스러움이 보이더라구요..ㅎ``
어느해부턴가 조상님들도 이해하실거다 하시며..
몰아서 지내시더군요..ㅎㅎ
종교적인 갈등이 제사에서는 큰 문제가 되더군요..
종교를 믿는 친척은 아예 발을 못붙칩니다...저희집은...ㅎㅎ
블로그 잘봤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후훗. 블루님도 제사때문에 바쁘셨겠군요.
블루님도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