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초창기부터 써오시던 분들 (윈도우 98 출시이전부터... 어쩌면 윈도우 95 OSR2 시절부터...)은 아마도 Netscape Navigator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게 반가운 분들도 많을 듯... ^^



이 시절에는 Plug-in 이라는 아해를 사용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한 듯이 사용하는 FlashShockwave 같은 놈들을 사용하려면 플러그인 설치가 필수적이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윈도우 98이 출시되면서, 윈도우 설치후에 Netscape를 설치할 필요없이 Internet Explorer 4.0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추억의 IE 4 아이콘... (어쩌면 아직도 보고 사는 분도 계실지도....)





그때부터 우리는 왼쪽의 플러그인 설치창 대신에, ActiveX 설치 확인창을 보면서 살게 되었지요.....



ActiveX 특유의 보안성 문제때문에....

ActiveX는 탄생시점부터도 그리 크게 환영받지는 못했습니다.

사실상 MS Visual C 내지 Visual Basic 프로그램과 동급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ActiveX 인지라, 윈도우 환경에서라면 최고로 효율적인 외부기능 구현이 가능한 놈이었지만.... 미국과 유럽쪽에서는 ActiveX가 그리 인기있지 못했습니다...



ActiveX는 우리나라에서 꽃 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ADSL 때문(어쩌면 덕분...)이지요...



ActiveX는 그 자체로 하나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인터넷 속도가 일반 전화기 모뎀을 넘어서게 되면, 그때부터 ActiveX 설치가 크게 부담을 주지 않게되지요...

거기다가 우리나라는 M$의 윈도우에 거의 100% 의존했었기 때문에, 또한 ADSL과 PC가 대대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점에는 이미 윈도우 98에 Internet Explorer의 내장이 완료된 이후였다는 것이지요....



심하게 표현해서 컴퓨터를 켜고 끌 줄만 아는 사람에게 Netscape가 아무리 더 좋다고 입아프게 이야기해보아야..... 내려받아다가 설치하는 일은 귀찮은 일이라구요........ㅡㅡ;;



결국 우리나라에서 ADSL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서, 국내의 Netscape 사용자는 사실상 전멸해 버렸습니다....



때마침 등장한 인터넷 뱅킹도 당시 128비트 공개키 암호를 비공개하였던 미국정부의 방침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자체 구현하려니, 구현이 용이한 IE & ActiveX 조합이 대두하게 되었지요...



결국은 인터넷의 원활한 사용이 불가해지자, IE 이외의 다른 브라우저는 사실상 죽어버리는 결과에 도달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IE가 아니고서는 정상적인 인터넷 사용이 불가합니다...

M$의 ActiveX 정책이 바뀔때마다, 우리나라 인터넷계는 요동칠 정도이지요...



그러다보니 인터넷계 식자들 (특히나 웹프로그래머들과 웹표준론자들)은 그야말로 목에 핏대를 세우고, ActiveX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ActiveX가 꼭 그 분들 생각대로 쓰레기일까요?

물론 몇 가지 문제점때문에 M$에서도 서서히 버림받기 시작하는 기술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윈도우 + IE 환경에서는 ActiveX만한 기술도 드뭅니다...



ActiveX 자체가 독립된 프로그램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다보니, Netscape의 플러그인과는 달리 ActiveX가 구현할 수 있는 기능에는 사실상 제약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구현도 상당히 간단하구요..

(ActiveX가 어느정도로 강력하냐하면... ActiveX 기반의 실험적인 파일관리 프로그램도 있을 정도입니다... 윈도우의 탐색기를 ActiveX를 통해 인터넷 하다가 띄운다고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물론 그만큼 그 능력을 악용하여, 해킹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들이 컴퓨터에 잠입할 가능성도 매우 높기는 하지만,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담글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물론 ActiveX 때문에 리눅스나 맥OS 같은 환경에서는 정상적인 사용이 힘들지만, 이러한 경우는 웹서비스 제공자들이 ActiveX 이외에 다른 플러그인들을 추가 제공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이외의 다른 나라들은 컴퓨터의 OS나 웹브라우저에 따라서 보이는 페이지가 다르며, 그때그때 필요한 ActiveX나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만 극단적으로 ActiveX만을 제공하고 있지요...



우리도 ActiveX를 철폐하자는 생각보다는 ActiveX 보완적인 존재들을 병행 제작하자는 생각을 먼저하는 것이 어떨까요??
2006/07/21 16:31 2006/07/21 16:31
이 글의 관련글
    이글의 태그와 관련된 글이 없습니다.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blog.kangjang.net/trackback/69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1. 이 댓글의 RSS : http://blog.kangjang.net/rss/comment/69
  2. 주성치 2006/07/21 16:3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엑티브엑스 분명 장점도있지만
    단점이 너무커서
    그나마있는 장점이 무색한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한사이트에서 엑티브엑스 몇개씩뜨면 진짜 짜증 폭발 ^^
    ....

  3. durumee 2006/07/21 16: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금하고 있는 오픈웹 (openweb.or.kr) 활동도 그런 취지입니다. ActiveX의 보안성도 보안성이지만 개념없이 ActiveX 활용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보니 극단적인 반발까지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진실은 ActiveX가 나쁘니까 내려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플랫폼 어떤 브라우저의 사용자에게도 동일한 사용권을 보장하라는 것이죠. 솔직히 대세에 밀려 윈도우를 쓰지만 쓰고 싶지 않은 사람은 다른 것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전자정부의 기반도 ActiveX로만 이루어지고 생활에 편리한 금융부터 각종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이 오로지 ActiveX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드시 Windows + IE를 요구하게 되니 이건 누구를 위한 기술인가 생각이 됩니다. 저 활동에서 지적하는 것은 지금 공인인증서의 Key 역시도 브라우저의 암호화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드시 어느 회사의 결제 모듈들을 설치하고 사용해야 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

  4. 동범이 2006/07/21 17: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엑티브엑스를 보완할만한 기술로서.... 대충 Flash+AJAX+DHTML+JAVA 같은 시스템이라면 충분히 그 역할을 해내고 남습니다. 그런데.... 이미 다 아시겠지만... 제가 위에 적은 네가지 기술은 이미 플랫폼에 제한을 받지 않는 기술들입니다. 그러므로 저런 시스템으로 웹이 만들어진다면 엑티브엑스가 더이상 존재할 필요도 없고 남아있을 이유도 없어지는것이죠. '엑티브엑스는 남겨놓고 보완책을 찾아보자'가 아니라 '윈도우/리눅스/맥 모두에게서 제한 받지 않는 그런 기술로 만들어가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기술상의 어려움도 있지만 그보다는 사이트 제작사들의 비용문제와 귀찮음에서 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죠.

    아, 웹상에서의 파일관리 프로그램은 JAVA로도 이미 가능합니다. 물론 자바스크립트가 아니라 애플릿이지만요;;

    • 키엘 2006/07/21 18:0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몇가지 반론을 제기하려 합니다.
      -. JAVA라면 애플릿을 얘기하시는것같은데, 보안문제나 속도 문제로 애플릿은 거의 퇴출 상태입니다. 최근에 애플릿쓰는 사이트 실제로 보신적 있으신지요?
      -. Ajax는 플랫폼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받습니다. 브라우저가 XmlHttpRequest를 어떻게 구현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오페라 같은 경우 7이전의 구버전은 구현이 안되있어서 Ajax가 안됩니다. IE에서는 바로 그 ActiveX로 XHR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 얼마전에 후배가 플래쉬로 파일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려했는데 보안 이슈로 플래쉬에서는 로컬의 파일 목록을 볼 수 없게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ActiveX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 sadrove 2006/07/21 18:1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반론 제기합니다.
      JAVA Applet : 키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또한 가상머신을 사용자들이 직접설치하는 일은 일반유저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Ajax : 키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Ajax는 표준이라기보다 각 브라우저들을 일일히 맞춰주어야합니다.
      DHTML : 단순히 클라이언트 사이드 언어라서 논외로 하겠습니다.
      Flash : 키엘님 말처럼 플래쉬는 보안이슈 때문에 로컬파일을 액세스 할 수 없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플래쉬로 모든 걸 다구현할 수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 역시 ActiveX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그 효용성은 어느정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 랜덤여신 2006/07/21 18:4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요즘 자바 가상머신은 ActiveX로 설치됩니다. 그래서 설치가 어렵진 않습니다. 쓰고 보니 ActiveX를 옹호하는 발언이 되어 버렸군요. 하하.

    • 김성안 2006/07/21 22: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얼마전 MacBook을 구입하면서 Internet Explorer로부터 해방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윈도우즈 이외의 플랫폼에서 사용가능하냐 사용할 수 없냐의 문제더군요.

      수정이 필요하든, 몇몇 브라우저는 지원하지 않든 윈도우즈 이외에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정말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ActiveX의 폐해(?)에 대한 페이지이니 세부적인 기술사항은 살짝 애교로 넘어가렵니다. ^^

  5. 샤린 2006/07/21 17: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렇죠. 그때는 그랬겠지요.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는 변했고, 대체기술이라는것도 발전했으니 당연히 지양되어져야하는 기술이 된거지요. 결국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저절로 소멸되어버리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인거죠.

  6. aulait 2006/07/21 17: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는 맥 오에스만 쓰고 있어서 Active X의 퇴출을 반가와하고만 있었는데, 이런 생각도 필요하겠군요...

  7. 11nights 2006/07/21 17: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ActiveX 기술이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그 근본적인 설계도 문제지만 특정한 업체의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인터넷이 누구 소유인가요?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ActiveX는 MS 라는 답이 나오지요. 무슨 전자기기도 아니고 한 업체에서 인터넷을 독점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자나요.

  8. ASRAAM 2006/07/21 17: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액티브X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액티브X의 남용, 액티브X 외의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게 나쁜거죠.

  9. ZF. 2006/07/21 17: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적어도, IE + win 환경에선 ActiveX만큼 심플하게 많은 기능을 구겨넣을 수 있는 환경도 적습니다...만



    전 Firefox 사용자입니다... 그때그때 IE를 켜주는 것도, 이젠 짜증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IE View 플러그인 쓰던 시절엔 그나마 편했는데, 지금은 베타 버전이라... 직접 켜는 입장이 되어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10. 별바람 2006/07/21 18: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액티브 X 로 인해 문제점도 많았고 단점과 결점도 많았지만 이 액티브 X로인해 개발자들은 오히려 이득을 많이 보게 되었죠.

    MS가 돈을 많이 벌었고 소프트웨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독점이네 무엇이네 하는 말과 함께 오픈소스나 리눅스같은 무료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이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결국 유료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오픈소스가 영원히 무료일거라는 생각은 잘못된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MS의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지 않고 오픈소스등의 다른 기업의 소프트웨어등을 도입한다고 쳐도, 그들 역시 영향력이 높아지면 MS처럼 거만하게 행동할겁니다.

    액티브 X도 충분히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을 보완하며 나아간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액티브 X가 아닌 다른 기술 역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서로서로 그 시기에 맞는 적절한 기술을 쓰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durumee 2006/07/21 19:17  편집/삭제  댓글 주소

      ActiveX의 대체 기술이 반드시 어느 기업에 종속되는 기술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충분히 공공적으로 사용되는 기술만으로 구현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가 유료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는 조금 더 멀리 생각하신 것이 아닌가 합니다. Ajax, DHTML등의 기술은 오픈소스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언어적 기술이고 이 역시 다소 브라우저 간의 구현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관련 기술을 사용해서 업체만의 편의성과 특징을 살려야 하지만 그것을 플랫폼에 사용자를 완전 종속이 되게 하는 Windows+IE 조합으로 선택을 강요하는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를 지지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과거보다 사용성이 편리해졌고 윈도우즈 사용자가 그 만큼 리눅스로의 접근이 수월해졌기 때문에 더더욱 요구가 많아지는 것 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오픈소스나 무료가 아니라 사용자 스스로의 플랫폼과 브라우저 선택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ActiveX가 아닌 기술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 랜덤여신 2006/07/21 18: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러니까... 과거엔 최고로 쓸모 있는 기술이었지만, 지금은 대체할 방법도 많고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으니... 쓰지 말자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12. 안데르센 2006/07/21 19: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언제나 그렇듯이... 나쁜 기술은 없다. 나쁜 인간만이 있을뿐이다. 라는 것이겠죠.
    나쁜 기술이라기 보다는 너무 끝없이 자유로워서 악용당할 수 있다는게 문제겠죠.

    그래서, ActiveX 보다 분명 기능은 더 약하지만 이리저리 틀어막혀 있힌 덕분에
    보안이 뛰어날 수 있는 플래시나 ajax 같은 기술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것이겠구요...

    나쁜 사람들 덕분에 나쁘단 소리를 듣는것 뿐인것 같습니다.

    • durumee 2006/07/21 19: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보안성도 보안성이지만, ActiveX는 운영체제는 Windows로 웹브라우저는 IE로 고정시켜 놓았다는 것에서 안타깝다는 것 입니다. 다른 업체들이야 자기들 마음이니 니네들 알아서 해라라고 하는데 정말 사용자들이 마음대로 결정하게 된다면 그들도 ActiveX의 대안을 찾아나갈 것 입니다. 왜 Linux나 Mac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할까요?

      저는 Linux쪽의 활용을 하고 싶어도 전자정부 기능들과 관련 단체 자격증 접수를 위한 결제가 모두 ActiveX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김기창 교수님께서 openweb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http://openweb.or.kr/ 입니다. 참고해 보세요. :)

  13. danew 2006/07/21 20: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실행된 어플리케이션이 사용자 권한(일반적으로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다는 점은 윈도즈의 전통적인 보안 취약점이었습니다. 이에 관해서 microsoft도 vista에서 부분적인 보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실행된 activex가 사용자 권한(역시 일반적으로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단점일 뿐입니다.

    > 물론 그만큼 그 능력을 악용하여, 해킹 프로그램이나 악성코드들이 컴퓨터에 잠입할 가능성도 매우 높기는 하지만,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담글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실제로 장을 담그시거나 담그는 과정을 보신 적이 있다면, 이 속담을 인용하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 속담은 파리의 장독에 대한 액세스를 무제한 허용하면서 장을 담그자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속담에서 방충대책은 당연한 전제이고, 그러고도 일어나는 손실은 calculated loss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방충대책은 양보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현행 악성코드들은 대부분 손쉽게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activex를 이용합니다. 이들로 인한 시스템 자원 손실은 생산성의 저하이고 이것을 총합하면 매우 큰 값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장악후 정보를 습득, 변조하는 수법으로 금융 사기의 한 방편이 되기도 합니다. 익히 이야기되듯이, 이러한 경제적 손실이 개발측의 편익에 비해 적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그 반대일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이점은 개발측이 누리는데 반해 손해는 일방적으로 사용자측만이 떠안는 구조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원래는 어디까지나 사용자가 갑임을 기억합시다.) 이런 상황에서 "장점도 있으니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실로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발상이라 여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우리도 ActiveX를 철폐하자는 생각보다는 ActiveX 보완적인 존재들을 병행 제작하자는 생각을 먼저하는 것이 어떨까요??

    activex의 가장 큰 장점은 윈도즈 개발 환경을 전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의미없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 시스템에 대한 무제한의 액세스는 이미 서술하였다시피 분명한 단점입니다. 여느 기업은 물론이고 microsoft조차 그것을 제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낙관은 보안에 있어서는 통용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 건더기 2006/07/21 21:2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가 속담을 인용한 부분은 속담과 현실을 고려한 부분이었습니다....
      오늘날 XP SP2의 경우 ActiveX도 무차별적으로 설치되는 참사가 많이 방지되었습니다....
      그래서 방충대책은 있으면서도 방충대책까지 뚫고 들어오는 구더기까지 무서워할 수는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악성코드건은 윈도우 자체에 악성코드 방어 시스템이 구축중이니,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즉 단점도 있지만, 장점의 과실때문에라도 무조건 내다버릴 놈으로 몰아세울 필요까지는 없다는 뉘앙스였습니다...


      제가 ActiveX 보완적인 존재의 병행제작을 언급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윈도우 환경에서는 미우나 고우나 ActiveX 만한 놈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ActiveX를 선택의 여지에서 제외해버리면 너무 선택의 폭이 줄어들지요....)
      ActiveX 보완적인 존재라는 의미는 단순히 AJAX나 자바애플릿 같은 애들만 지칭하는 것이 아닌 ActiveX 자체의 보완적인 형태도 포함해서 지칭하는 의미였습니다...^^

  14. 건더기 2006/07/21 21:3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댓글이 왕창 달렸네요.....
    달리 올블 폭탄이 아니라는.......ㅡㅡ;;

    댓글 하나하나마다 댓글을 달기가 거시기하여, 제 본문의 해석에 대한 댓글만 댓글을 달고, 전제적으로 대표 댓글 하나만 달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ActiveX 철폐 반대론자일 뿐이며, M$ 알바나 안티리눅스는 아닙니다... (이 블로그는 RH 7.3으로 구동중인 제 개인 서버에서 작동중입니다....... 또한 M$라는 표기는 저의 성향을 나타내지요...)

    ActiveX를 둘러싼 견해는 모두가 옳습니다...
    왜냐하면 ActiveX는 계륵이거든요.....

    앞으로도 다양한 견해를 환영하겠지만, 너무 욱해서 과한 표현을 사용하시면 조용히 삭제하겠습니다....
    정도를 넘지만 마시고, 자유롭게 댓글 달아주세요....^^

  15. 나그네 2007/01/29 15: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ActiveX가 많이 쓰이게된건 아마 웹에서 로컬을 제어할수 있따는건데
    웹에서 로컬을 제어할수 있게 된다는건 보안상 너무위험합니다.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 : 1 : ... 392 : 393 : 394 : 395 : 396 : 397 : 398 : 399 : 400 : ... 442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