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그제 비발디파크로 가족여행을 하루 다녀왔었습니다.
스키타는 사람은 우리 세 식구중 아무도 없었지만, 집이나 일상과는 다른 하루는 큰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즐겁게 집에 돌아온 어제, 아버지께서는 휴무인데도 회사일 감독하실게 있다고 몇시간만 있다가 오신다고 출근하셨습니다.
예상을 뛰어넘어 오후 6시쯤 되어서야 들어오신 아버지께서는 그다지 표정이 밝지 않은데다 왠 명함 한 장을 조용히 쓰레기통에 버리시더군요.
알고보니 회사 휴무인 날에 잠깐 다녀오시는 거라 여행 다녀올 때 그 복장으로 간단히 차려입고 나가셨는데, 마침 경리팀에서 은행일을 봐야하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래서 F모 은행에 가셨는데 그저그런 복장으로 계시니 일을 빨리 해주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 앞에 앉아있던 기업창구 모 차장은 인사 한 번 안하고, 아버지께서 처리하러 가셨던 그 일을 처리하고 있던 행원을 중간중간에 불러서 자기 일 처리하는 것을 시켜서 방해까지 하더랍니다. -_-
그러다가 지점장실에서 지점장을 기다리시는데 예전에 식사도 한 적 있어서 아는 사람이라 지점장이 들어오길래 안녕하셨냐고 인사를 했더니 '뉘신지' 라는 반응이더랍니다..
그러다가 1~2분쯤 있다가 "아. XX 상무님이시죠? 반갑습니다." 하고 악수를 하자, 아까 그 바로 앞에서 쌩까고 있던 차장이란 작자가 들어오더니만 명함을 내밀며 인사를 하더랩니다... -_-
문제는 그 F모 은행이 그 일을 처리하는데 다른 은행과는 다른 내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날따라 규정을 FM으로 준수하며 일을 하는 통에 6시까지 계셨다고 하네요.. @@;
(아버지 회사일이라 여기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정말 어이없는 내규임에는 틀림없는겁니다..)
그래서 어제 아버지께서는 저녁에 설 선물로 들어온 소고기 꺼내서 스테이크 궈먹고, 와인 다 비우시더군요....
앞으로 F모 은행은 사절이라는 말씀과 함께.....
또 다른 이야기...
저희 집은 과천에 집 한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20평도 안되는데 거주하고 있지는 않고, 전세주고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지금 사는 집이 비도 새고, 특히나 제 방은 발코니가 없어서 겨울이면 얼어죽는다는거 ;; OTL
그러다가 부모님께서 짜증나신다며 마침 전세기간도 끝나가니 동네에 지은지 5년 이내인 깨끗한 집으로 이사 들어가자고 결정 내리셨습니다..
처음 부동산에 갔던 날, 평일이니 아버지께서야 출근하셨고 저랑 어머니랑 손잡고 부동산에 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32평이나 41평 전세냐 32평 매매냐를 확정하지 않으신 상태였던지라, 어머니께서는 전세 알아보러 왔다고 하시니 부동산 사장님이 위아래로 행색을 훑어보더니만 "니들이 이런 비싼 집에 입주할 수는 있겠니"하는 느낌이 느껴지게 쳐다보더군요. 이야기를 하다가 과천에 집 사놓은게 영 재건축을 안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때부터 적극적으로 이런저런 물건을 꺼내놓더군요.... -_-;
(결국은 거기말고 그 옆 다른 부동산에서 32평 매매로 지르셨습니다.. 집값오르면 종부세내야 한다고 걱정하고 계십니다 ;;)
또 다른 이야기...
얼마전 토요일 오후에 지갑에 현금이 바닥났는데 갑자기 친구들이랑 약속이 잡혔습니다..
어머니께 송금해드릴테니 돈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만, ATM가서 뽑으면 될 것을 왜 그러냐고 하시네요..
수수료가 1200원이라고 하니 못믿으십니다 ;;;;
알고보니..
우리은행 VIP 고객이라고 ATM 수수료가 없으신겁니다.... -_-;;
(결국 그래서 SC제일은행에서 두드림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다른 조건 아무 것도 없이 그냥 은행권 ATM 어디서나 출금수수료가 없습니다. ^^)
사족.
제가 자주 댕기는 C모 커뮤니티에 부동산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심지어 집이 두 채 이상인 사람은 무조건 투기꾼이라네요......
그래서 저는 오늘부터 투기꾼놈 자식입니다 ;;;;;;
(집 수십채를 가지고 돈놀이하는 진짜 투기꾼도 일부 있겠지만, 제 부모님처럼 빈주먹에서 출발해서 하나하나 쌓아올린 사람이 대다수인데 왜 비싼 집가진 것이 죄고, 집 두 채가지면 천하의 역적이 되나 모르겠습니다.....)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blog.kangjang.net/trackback/379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이태원같은 경우도 원래는 이태원(異胎院)이라고 해서 외국인의 애를 밴 곳이죠..-_-;
뭐 그 외국인은 몽고족이나 왜인이나 등등..
중간에 배나무 심어놓고 이태원(梨泰院)으로 고쳐놨는데,
이제와서 또 외국인들이 범람하는 것을 보니 원래 터가 그런가봅니다.
우리나라 역사책만 봐도 역사왜곡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 고대국가들 설명하는 부분에서 인명을 중시했다~라면서 주요 문화중에 순장이 있고 -_-
사실 고조선 시대때 한족들이 들어오면서, 8조법이 생기게 되는데..
"본래 법 없이도 사는 민족이였으나 중국인들이 유입되면서 법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무슨 외교분쟁이 일어날법한 문장..
-_-; 그 전에는 성문법 개념이라는걸 몰랐다에 한표 던집니다.
그리고 수백수천번의 침략에도 한번도 반대로 침공한적이 없는 온순한 민족이라니..
고구려, 발해시대의 그 넓은 땅은 땅따먹기로 땄나 -_-;
아니면 통일신라 이후로 계속 넓어진 영토들은 떳다방 출동해서 구입한건지 말입니다..